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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비까지 적시에 내려주네.
롯데에는 진짜 '단비'였다. 롯데는 15년 만에 9연승을 질주하며 선수단이 힘을 많이 소진했다. 3일 KIA전에서 연승이 끊겼는데, 긴 연승 후유증이 걱정되는 타이밍이었다.
연승 종료 후 연패 가능성이 있는 경기. 스트레일리와 양현종의 선발 대결도 불안한 측면이 있었다. 스트레일리는 올시즌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고전하는 반면, 양현종은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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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KIA전이 취소되자 스트레일리 대신 반즈를 5일 삼성전 선발로 변경했다. 만약 5일 경기도 밀리면 반즈가 6일 등판하고, 마지막 7일 경기는 화요일 KIA전에 등판했던 박세웅이나 등판 순번인 한현희 등을 고르게 활용할 수 있다. 박세웅의 페이스가 이번 시즌 좋지 않아 1주일 2번 등판이 부담스러울 수 있었는데, 유연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