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가 더그아웃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첫 선발등판하고,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1군에 복귀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7일 "오그레디를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 마지막 경기(11일)나 주말 원정 SSG 랜더스전 때 1군에 올릴 예정이다"고 했다. 11일 버치 스미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산체스의 첫 등판이 예정돼 있다.
오그레디는 심한 감기에 걸려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나가지 못했다. 퓨처스리그(2군) 6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없이 2루타 2개를 때리고, 볼넷 5개를 골랐다. 마지막 경기였던 4월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게 그쳤다.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 4번 타자로 나섰던 오그레디는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30일 대전야구장에서 불펜투구를 한 산체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17경기에 출전해 홈런없이 타율 1할2푼7리(63타수 8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산체스의 합류와 오그레디의 1군 복귀가 시즌 초반 한화 야구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