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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구속도가 170㎞ 이상 나온다. 이정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톱클래스다."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6일에야 1군에 온 이재원은 그동안 부진했지만 16일 잠실 KT 위즈전서 연타석 대형 아치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4회말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의 145㎞ 직구를 받아친 타구는 속도가 무려 178.8㎞에 비거리도 136m나 됐다. 7회말 두번째 홈런도 174.8㎞의 속도에 비거리가 121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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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타를 맞히기 위한 경험이 필요하다. 유인구에 대처하면서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야 한다. 염 감독은 "타격폼은 완성이 됐다고 본다. 이제 이재원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기회를 받아서 경험이 쌓이다보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재원은 이날도 8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동원이 7번-포수로 나서 박동원과 이재원이 하위 타선에서 홈런 듀오를 구성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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