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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의 토종에이스 김민우가 곧 마운드로 돌아온다.
김민우는 올 시즌 8경기 39⅔이닝을 던져 1승3패, 평균자책점 5.45였다. 4월 한 달간 5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 시즌 첫 승을 따내는 등 페이스를 끌어 올리던 상황이었다. 5월 들어 짜임새 있는 마운드를 앞세워 타격 부진을 메우고 있는 한화에게 확실한 선발 카드인 김민우의 조기 복귀는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결과 및 트레이닝 파트 보고를 종합해 괜찮다면 다음 등판 순서 때 바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두르진 않겠다는 입장. 그는 "어느 한 쪽이라도 조금 안 좋다고 하면 한 턴 더 빼고 (이)태양이가 그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태양은 오늘까진 쉰다. 김민우가 투구를 한 만큼, 이태양은 내일부터 불펜에 대기하거나 다음 선발 등판에 맞추는 방향으로 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