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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홀드 필승조와 철인 중견수가 2군에서 뛰는데... 꼴찌에 추가 구원군은 언제?[SC초점]

최종수정 2023-05-23 08:00

30홀드 필승조와 철인 중견수가 2군에서 뛰는데... 꼴찌에 추가 구원군…
KT 김민수.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주 3명의 구원군이 복귀했던 KT 위즈가 이번주엔 아직 소식이 없다. 휴식일인 22일 KT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가 없었다. 이는 1군에서 올릴 선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2군에 부상으로 빠졌던 필승조 김민수와 외야수 배정대가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콜업 준비가 되지 않은 듯하다.

지난해 5승4패 3세이브 30홀드를 기록하며 마무리 김재윤과 함께 KT의 뒷문을 지켰던 김민수는 시즌을 앞두고 어깨 불편을 느껴 재활을 해왔다. 2군에서 던졌다 쉬었다를 반복했다.

4월 2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했던 김민수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까지 세차례 등판을 한 뒤 열흘 정도를 쉬었고, 지난 19일과 21일 LG 트윈스전에 나서 1이닝씩을 소화했다. 19일엔 홈런을 한방 맞았고, 21일엔 1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직 구속이 오르지 않았다. 21일 경기에서도 직구가 140㎞가 채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던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듯 보인다.

배정대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면서 감각을 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때 사구로 손을 다쳤던 배정대는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처음 등장했고, 21일 LG전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2볼넷 2삼진이다. 중견수 수비도 하고 있는 상태. 앤서니 알포드와 강백호 김민혁 등이 나서는 외야진이 타격이 좋은 상황이라 배정대의 타격감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KT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서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9일엔 12안타를 두들겨 6대1로 승리했고, 20일 단 2안타의 부진을 보였지만 21일엔 11개의 안타로 7대3 승리를 만들었다.

지난주 1군에 왔던 장준원 주 권 전용주 김민혁 등이 타선과 불펜에 도움이 됐다. 지난 19일엔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이호연을 영입하기도 했다.

투-타의 보강으로 힘을 가지게 되며 조금은 안정감을 찾게된 KT다. 김민수와 배정대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모습을 더 찾을 수도 있다. 건강하게 좋은 컨디션을 보여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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