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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원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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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개인 통산 최다인 111구 역투 속에 7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투혼의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 구속 154㎞의 포심 투심 계열 빠른 공을 약 41%,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59% 비율로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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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두타자 김현준이 두산 불펜 에이스 정철원으로 부터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보내기번트에 잇달아 실패한 이재현이 전화위복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구자욱의 희생번트 때 정철원이 3루에 뿌렸지만 3루수 허경민의 귀루가 늦었다. 올 세이프 무사 만루.
피렐라 타석 2구째 땅에 떨어진 슬라이더 폭투를 포수가 옆으로 흘리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7회까지 실점 없이 끌고온 두산 입장에서는 다소 허무하게 내준 결승점이었다. 삼성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한울이 정철원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경기 흐름상 중요한 점수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근 부진하던 7번 타자 오재일이 바뀐 투수 이형범의 높은 체인지업을 당겨 우익선상에 떨어뜨렸다.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삼성은 승리를 확인했다.
0-0이던 7회 등판한 삼성 우완 이승현은 2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내며 시즌 2번째 승리(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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