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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쌍포'가 또 터졌다. 앞서 두 선수의 동반 홈런시 올시즌 승률은 100%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05.7마일, 비거리 398피트로 나타났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4일 만이다.
트라웃의 홈런은 5-1로 앞선 4회말 타석에서 나왔다. 1사후 잭 네토가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테일러 워드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 1루. 트라웃은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우완 닉 피페타의 4구째 87.3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04.4마일, 비거리 396피트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AL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주목할 것은 올해 두 선수가 함께 홈런을 터뜨린 경기에서 에인절스가 모두 이겼다는 점이다. 지난 4월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월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5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두 선수의 동반 홈런을 앞세워 에인절스는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도 이기면 4전 전승이다.
통산으로 따지면 두 선수의 26번째 동반 홈런 경기다. 앞서 25경기에서 에인절스의 승률은 17승8패로 0.680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