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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에인절스는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 트레이드 이슈가 본격화될 6월을 앞두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리고 있는 모양새다.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면 오타니를 다수의 유망주를 확보하기 위해 트레이드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즌 끝까지 오타니와 함께 가게 된다. 에인절스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4년이다.
오타니와 트라웃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린 것은 시즌 4번째다. 에인절스는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률 100%. 통산으로 따지면 18승8패로 승률 0.692에 이른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05.7마일, 비거리 398피트로 나타났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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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전날 보스턴전 8회 우중간 투런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짜릿한 손맛을 봤다. 트라웃은 통산 362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홈런 순위에서 조 디마지오를 제치고 85위로 올라섰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친 오타니는 시즌 타율 0.280(189타수 53안타), 12홈런, 33타점, 28득점, OPS 0.888를 기록했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트라웃은 타율 0.275(182타수 50안타), 12홈런, 27타점, 33득점, OPS 0.891을 마크했다.
두 선수는 AL 홈런 부문 공동 5위가 됐다. 공동 1위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2개차이다.
에인절스는 0-0이던 2회말 무사 2,3루서 지오 어셸라의 희생플라이와 잭 네토의 스리런홈런으로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