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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라시코 전조?' 5년만의 평일 3G 연속 2만 관중…LG, 1회 4득점 '빅이닝' [잠실현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6-01 19:22 | 최종수정 2023-06-01 19:23


'엘롯라시코 전조?' 5년만의 평일 3G 연속 2만 관중…LG, 1회 4…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2,3루 LG 김현수가 선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1/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주중시리즈의 분위기가 아니다. 3경기 연속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잠실을 가득 채웠다.

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양팀 사령탑조차 혀를 내둘렀던 4월 첫 맞대결에 비해 이번 '엘롯라시코' 2경기는 좀 심심했다. 3차전은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는 플럿코, 롯데는 반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플럿코가 무난하게 1~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반면, 최근 기세가 좋았던 반즈는 1회부터 LG 타선에 고전했다.

1회말 LG의 공격. 리드오프 홍창기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성주의 좌전안타 때 황성빈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커트맨 유격수에게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홈까지 구른 것. 순식간에 무사 2,3루가 됐다.


'엘롯라시코 전조?' 5년만의 평일 3G 연속 2만 관중…LG, 1회 4…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롯데 반즈가 연속안타로 2실점을 하자 배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오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1/
이어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볼카운트 2-1에서 반즈의 144㎞ 직구를 통타했다.

1사 후 문보경의 안타가 터지자 배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반즈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달아오른 LG의 방망이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 박동원의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나란히 5월 승패 마진 +10을 달성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시리즈는 2018년 이후 5년만에 LG가 잠실 홈경기 기준 평일 시리즈 3경기 연속 2만 관중을 달성한 시리즈로 기록됐다. 2018년 6월 5~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주말 시리즈는 지난 4월 28~30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엘롯라시코 전조?' 5년만의 평일 3G 연속 2만 관중…LG, 1회 4…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루 관중석의 롯데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1/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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