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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필승카드, 리카르도 산체스가 무너졌다.
2-6로 뒤진 5회초, 또 볼넷으로 어렵게 갔다. 선두타자 윤정빈을 볼넷, 김현준을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동엽을 사구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가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민호 이재현이 연속 적시타를 내주고, 김재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3실점했다. 6-5 1점차로 쫓겼다. 아웃카운트 2개만 잡으면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52km, 평균 150km를 기록했다. 투구수 89개. 이전에 비해 스트라이크 비중이 66.3%로 낮았다.
산체스가 등판한 앞선 4경기에서 한화는 모두 이겼다. 비록 이날 부진했지만, '산체스 등판=한화 승리' 공식은 이어졌다. 한화는 6-5로 쫓기던 5회말 이진영이 만루홈런을 터트려 10대5로 이겼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