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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엔트리 교체는 개막 전까지 가능하다. 재활 중인 구창모의 아시안게임 전격 발탁. 정말 괜찮을까.
하지만 여전히 우려도 있다. 현재 재활 중인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다만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회가 10월초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충분한 회복 여유 기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창모가 정상적으로 7월에 복귀해 컨디션을 되찾으면 9월말 대표팀 소집 기간까지 무리 없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처음 부상이 발생했을 때보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엔트리 발표 시점에서 부상 중인 선수가 큰 변수를 안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만약 구창모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복귀 이후 다시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 소속팀 NC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도 데미지가 크다.
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와 전력강화위원회는 현재 재활 중인 구창모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정상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대표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구창모의 부상 회복보다도 복귀 이후의 페이스가 더욱 중요해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