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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통증' 외인 에이스, 불펜피칭 결과는 '일단 이상無'…신중한 사령탑 [대구체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6-10 15:00 | 최종수정 2023-06-10 15:00


'손 통증' 외인 에이스, 불펜피칭 결과는 '일단 이상無'…신중한 사령탑…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삼성 선발 뷰캐넌.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5.14/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복귀를 준비중이다. 하지만 사령탑은 보다 신중하게 지켜볼 예정이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벌써 시작됐다. 하지만 삼성 선수들은 예정대로 그라운드에 나와 뜨거운 햇빛 아래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8일 선발등판 예정이던 에이스 뷰캐넌은 뜻하지 않은 손등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 병원 검진에서 문제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구단 측은 뷰캐넌을 선수 보호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 불펜피칭을 했다. 일단 지금은 몸상태가 괜찮다"면서도 "전에도 한번 괜찮다고 해서 캐치볼을 했는데 다음날 부기가 생긴 적이 있다. 내일 오전에 다시 체크를 해보고, 괜찮다 하면 주중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KBO리그에서 뛰는 장수 외인이다. 15승(평균자책점 3.45)-16승(3.10)-11승(3.04)을 안정감 있게 올려주는 삼성의 간판 투수다.


'손 통증' 외인 에이스, 불펜피칭 결과는 '일단 이상無'…신중한 사령탑…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윤정빈이 타격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25/
올시즌에는 11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중이다. 다만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7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5실점, 6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코칭스탭이 한층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한편 전날 경기중 전준우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 부상으로 교체된 윤정빈은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은 "(MRI)사진을 찍어보니 상태가 좋지 않다. 윤정빈 대신 김상민을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윤정빈은 정밀 검진 결과 발등과 발바닥 힘줄의 건염 및 부종이란 소견을 받았다. 치료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 김현준(중견수) 피렐라(좌익수) 강민호(지명타자) 오재일(1루) 김재성(포수) 김호재(3루) 이재현(유격수) 이성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투수는 수아레즈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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