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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우리팀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모든 선수들이 힘을 모아 성적을 내고 있다."
10일 경기 후 이재학은 "오늘 팀이 연승을 달리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다. (박)세혁이형과 호흡이 좋았고, 야수들이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이야기 했다. 실제로 이재학의 말처럼 이날 NC 야수들은 굉장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연속해서 호수비가 나왔고, 타석에서도 필요한 점수를 꼬박꼬박 내면서 7대0 대승을 장식할 수 있었다.
이재학은 스스로 달라진 비결로 '제구'를 꼽았다. 이재학은 "안정적인 제구가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구위도 좋아졌고, 공의 움직임도 살아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제구가 살아났고, 구속까지 받쳐주니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NC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3위 롯데를 위협하고 있다. 6월 성적이 7승1패로 리그 전체 1위다. 특히 LG, SSG 등 1위 경쟁을 하는 팀들을 상대로도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단한 동기부여가 생긴 것처럼 선수단 전체가 끈끈하게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
이재학은 "시즌 전에 우리팀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힘을 모아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나 또한 우리팀이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갈 수 있게끔 도움을 주고 싶다"고 베테랑 투수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