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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들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 찾기에 나섰다. 1군 복귀 청신호다.
추신수도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에 뛰다가 회복이 필요하다고 느껴 2군행을 자진했고, 5월 2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며칠간 회복에만 힘을 썼다.
추신수는 1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처음 출전하며 시동을 걸었다. 13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14일 경기에서는 홈런과 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익수 플라이로 잡힌 이후 2번타자로 나서 KIA 투수 김건국을 상대로 2b2s에서 우익수 방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0m. 퓨처스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세번째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을 기록했고,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SSG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타격 부진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유섬에 이어 최근 하재훈도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완전체 전력에서 멀어진 상황. 베테랑이자 클럽하우스 리더인 김강민과 추신수가 건강한 몸 상태로 좋은 컨디션을 회복해 1군에 올라온다면, 팀 분위기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원형 감독은 "일단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