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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돌아온' 윌리엄 쿠에바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1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KT 위즈 복귀. 팀 동료들을 만난 첫날 불펜 점검도 마쳤다.
지난주 마이너리그 일정 등으로 7차례나 비행기를 타고 다소 피곤한 상태로 입국한 쿠에바스는 "약간 졸린 것만 빼면 몸 상태는 너무 좋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KT 동료들을 다시 만난 것 자체만으로 행복해보였다.
이날 쿠에바스는 불펜에서 총 32구의 공을 던졌고, 5개의 구종을 전부 체크했다. 피칭을 마친 쿠에바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피곤하고, 불펜 투구도 잘 한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 지금 등판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쿠에바스가 한국 입국 후 첫 불펜 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17일 삼성전 선발 등판도 확정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