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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이겼으면 했는데…."
이 감독이 이야기한 '옛날'은 2019년과 2020년. 당시 배제성은 10승을 했다. 특히 2019년의 10승은 구단 국내 투수 첫 두 자릿수 승리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지금의 모습은 그 때보다는 덜하다. 그 때는 정말 낮게 잘했다. 그래도 최근에 좋지 않았을 때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그 때의 공이 보일 때도 있다. 낮게 깔려서 잘 들어간다. 직구에 타자들 스윙이 많이 나온다. 계속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제성은 4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하면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감독도 달라진 배제성의 모습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을 "좋지 않았을 때에는 볼넷 두 개, 안타에 무너졌다. 10승 할 때는 만루를 만들어도 구위로 이겨냈다. 어제도 1자책 밖에 안 된다"라며 "어제는 제성이에게 승리가 간 게 고맙다. 항상 고생만 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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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