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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김현수의 뜨거운 포옹과 오스틴의 암모니아 향 선물까지.
이날 경기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손호영이었다.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호영은 공격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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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의 첫 안타가 홈런이 될 줄이야. 덕아웃의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눈치였다. 적극적인 타격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만들어낸 손호영, 동료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 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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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 아쉬운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단번에 역전시킨 그의 홈런포에 베테랑 김현수는 뜨거운 포옹을 선사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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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의 기세를 몰아 다음 타석에도 시원한 한방을 날려달라는 응원의 메세지가 아니었을까.
김현수의 격한 포옹과 넉살 좋은 오스틴의 선물까지, 손호영의 첫 홈런을 함께 기뻐하는 쌍둥이 덕아웃의 즐거운 분위기가 보는 이를 미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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