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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가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이번 주 두산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앞선 2경기에서 1승1패를 했다.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다. 5경기 팀 타율 2할2푼1리. 36안타를 때려 총 9점을 뽑았다. 히어로즈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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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회초 두산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를 상대로 2점을 뽑았다. 적응이 덜 된 맥키니를 맞아 추가점을 뽑았다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볼넷, 2번 정수빈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4번 양의지와 5번 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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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이 홈런 2개를 때린 후 타선이 폭발했다. 7회초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았다. 안타 5개에 4사구 2개를 엮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8회초에도 5점을 쏟아냈다. 히어로즈 투수들을 배팅볼 투수 공처럼 때렸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총 20안타를 쏟아부어 17대2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 최다득점이다.
이승엽 감독이 기다렸던 모습이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역투가 빛났다. 7회말 1사까지 무실점 역투를 하던 알칸타라는 이형종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내주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뒤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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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맥키니는 4이닝 2실점하고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