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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우승 후보는 두 팀 뿐인걸까. 이번주 '빅매치'가 펼쳐진다.
사실상 SSG와 LG 트윈스의 2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기준으로 1위 SSG와 2위 LG의 격차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최근 두 팀은 한 경기 승패에 따라 1,2위를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있다. 어느 한 팀의 독주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만큼 치열하다.
이제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SSG와 LG의 우승 경쟁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SSG는 풍부한 경험과 더불어 신구 조화를 앞세운다. '도전자' LG는 올 시즌 누구나 인정하는 막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결국 최후의 우승 경쟁도 이 두팀이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지배적이다. 적어도 1,2위 경쟁만큼은 예측대로 흘러가는 셈이다.
전반기 막바지로 흘러가는 시점에서, 공교롭게도 두 팀이 이번주 맞대결을 펼친다. 27일부터 인천 구장에서 SSG와 LG의 3연전이 열린다. 1위 싸움을 둔 '빅매치'다. 여기서 2승 이상을 거둔 팀은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다. 맞대결에서의 위닝시리즈는 2승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된다.
주중 3연전에서 SSG의 예상 로테이션은 오원석-대체 선발-김광현이다. LG는 임찬규-이지강-케이시 켈리가 유력하다. SSG는 커크 맥카티가 팔 통증으로 한 차례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두번째 경기 선발 투수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LG도 이민호가 부진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지강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날씨다. 본격적인 장마 전선이 전국적으로 펼쳐지면서 이번주 내내 비 예보가 있다. 날씨가 변화무쌍해 주중 3연전 중에서도 최소 1경기 이상 우천 취소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