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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됐다.
대표팀 간판타자 키움 이정후는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1, 2차 팬 투표 중간집계 부터 선두를 유지했던 이정후는 팬 투표 1위와 선수단 투표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압도적인 최다득표자로 선정됐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두산 양의지에 이어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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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격수 김주원은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최고 유격수 LG 오지환을 제쳤다. 선수단 투표에서는 오지환에 이어 2위. KIA 불펜의 신성 최지민도 100만 표가 넘는 팬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LG 박명근을 제치고 올스타 중간투수로 선정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팬들의 엄청난 지지 속에 선수단 투표 1,2위를 기록한 두산 알칸타라와 KT 고영표를 제치고 영광의 올스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선수단의 압도적 지지로 베스트12에 뽑힌 케이스. 팬심을 등에 업은 KIA 마무리 정해영을 볼과 0.38점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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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승환'을 꿈꾸는 KT 불펜 박영현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팬 투표에서 앞선 롯데 구승민에 밀렸다. 삼성 2루수 김지찬도 팬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팬 투표에서 100만 표 이상을 확보한 롯데 안치홍에 밀려 2위에 그쳤다.
SSG 유격수 박성한 역시 선수단 투표에서는 롯데 노진혁에 두배 가까운 1위 표를 확보했지만 롯데 팬들의 화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SSG 최지훈도 선수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며 외야 빅3에 들어갈 수 있는 표를 확보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5위에 그쳤다.
선수단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는다는 건 진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방증이다. 잘 뽑은 대표팀. 가을의 결과로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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