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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모처럼 메이저리그 뉴스에 소환됐다.
MLB.com은 '당시 제프 브리디치 단장은 3년 후(2021년) 일종의 모략으로 사임했는데, 팀이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겨졌다"고 전제한 뒤 "2018년 토론토에서 데려온 오승환은 그리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다. 로키스가 더 많은 트레이드를 할 수 있었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지만,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25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 ERA+ 189를 기록했다"며 활약상을 떠올렸다.
콜로라도 불펜은 그 해 후반기 오승환이 가세하면서 안정감을 띤 것은 사실이다. 오승환은 후반기에 21⅓이닝을 던져 7볼넷, 24탈삼진을 올렸고, WHIP 1.03, 피안타율 0.197로 톱클래스 불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콜로라도 이적 후 그는 25경기에 나가 2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안정감을 이어갔고, 컵스와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1⅔이닝 무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콜로라도는 그해 정규시즌서 91승72패로 NL 서부지구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컵스를 2대1로 누른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패로 무릎을 꿇어 탈락했다. 콜로라도의 마지막 가을야구다.
MLB.com은 '콜로라도의 가장 최근 플레이오프인 2018년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누를 때 오승환은 연장 10회와 11회에 걸쳐 1⅔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했다.
오승환은 이듬해인 2019년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33의 부진을 보이다 7월 말 방출돼 KBO리그로 복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