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엔 역전승이다.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1위를 지켜냈다.
|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가 나오면서 계속된 1사 1,3루 찬스. 박성한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 주자 최 정이 득점하면서 SSG는 3-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SSG가 6-1로 앞선 상황. LG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초 추격을 가동하며 3점을 얻었다. 임준섭을 공략해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쳤다. 박동원은 헛스윙 삼진 아웃. 하지만 문보경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1사 1,2루. 박해민이 중견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오지환을 홈까지 불러들이면서 추격이 시작됐다.
신민재의 안타로 계속된 만루 기회. 홍창기의 타구가 1루수 최주환의 몸에 맞고 옆으로 튀는 실책이 되면서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득점했다. LG는 2점 차로 SSG를 쫓기 시작했다.
SSG가 5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8회초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SSG 필승조 투수들을 무너뜨렸다. 노경은을 상대로 8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끝이 아니었다.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성공한 후 홍창기의 적시 3루타로 6-6 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무사 3루. 문성주는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김현수가 해결했다. 김현수는 고효준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에 있던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LG의 7-6 역전.
|
그리고 9회초 쐐기점이 터졌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 출루 이후 박동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문보경이 친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2루수 사이 애매한 코스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2루 주자가 득점했다. 스코어 8-6. LG의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점수였다.
9회말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했다. 고우석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스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최 정-에레디아-박성한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모두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