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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복귀를 위한 첫 실전 테스트에서 호투했다.
2회에도 선두 오스틴 슐츠에게 좌측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땅볼 2개와 플라이 1개로 범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어 3회 선두 길과 레오나르도를 연속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브리세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캠프벨을 루킹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4회초 놀란 페리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블루제이스는 7대10으로 역전패했다.
류현진이 공식 게임에 등판한 것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당시 4이닝 동안 3실점하고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LA에서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류현진은 오는 10일 혹은 11일 레벨을 높여 싱글A 혹은 더블A 경기에서 두 번째 실전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CBS스포츠는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의 상위 레벨에서 다음 경기를 던지게 할 것이며, 그는 한 달 이내에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합류할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