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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약점을 보완했다.
광주일고 졸업 후 2015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채지선(28)은 2021시즌 양석환 남호와의 2대2 트레이드 때 함덕주와 함께 LG로 옮겼다.
2020시즌 1군 데뷔 후 55경기에서 54이닝 동안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00.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뛰며 퓨처스리그 17경기 출장 17⅓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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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대주자 요원이었던 신민재가 2루수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경기 후반 출전할 대주자 요원이 필요했다. LG는 "최승민 선수가 빠른 주력으로 대주자로서의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경기 후반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민재의 주전 도약으로 경기 후반 대주자가 마땅치 않았던 LG가 먼저 발 빠르고 주루 센스가 뛰어난 최승민 트레이드를 타진했다.
불펜진 부상으로 과부하가 걸린 NC로선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위력적인 서클 체인지업을 장착한 채지선을 택했다.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판단.
NC 외야는 포화상태다. 손아섭 마틴에 근신을 마친 박건우가 돌아온다. 베테랑 권희동에 천재환 김성욱까지 오히려 교통정리가 머리 아플 지경이다. 내야수 최정원도 외야 투입이 가능하다.
LG는 반대로 불펜진이 포화상태다. 불펜 필승조 이정용을 선발로 돌려도 충분히 돌아갈 만큼 기존 불펜진이 탄탄하다. 채지선으로선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양 팀은 서로의 약점을 메우며 윈-윈 결과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