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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민석 타구에 스타트를 하다가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고 하는데…"
하지만 전날 이정후의 이탈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이정후는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를 달성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 답지 않게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고,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이날 키움은 대신 이용규를 콜업했다. 홍 감독은 "원래 오늘까지는 2군에서 경기를 하고 다음주중에 콜업을 할 예정이었다. 생각보다 빠르게 등록하게 됐다"면서 "어제까지 경기 뛰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용규가 빠진 동안 선발 중견수로 새 외국인 도슨을 시험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정확한 판단은 이르긴 하지만, 어떤 카운트에서도 배트 중심에 맞추는 능력은 있는 것 같다. 컨택은 긍정적이다.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나 이야기를 나눠본 바로는 크게 무리없이 잘 적응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래 주포지션이 중견수였기 때문에, 이정후가 오기 전까진 도슨이 중견수를 보는게 제일 좋은 그림이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가 외야수 입장에선 가장 어려운 타구고, 굉장히 강한 타구였는데 잘 쫓아가는 모습을 봐선 수비는 기대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다소 부진했던 후라도에 대해서는 "전반기에 누적된 부분이 조금 우려스러웠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등판인데 구속이 잘 안나오더라. 투구 개수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