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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원대한 꿈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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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도 초비상 사태다. 팀의 실질적 중심인 이정후의 이탈은 팀의 타격은 물론 분위기마저 떨어뜨리는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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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키움이기에 전력 보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보였다. 내년이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될 이정후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우승 적기로 봤다.
하지만 키움의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정후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면서 팀이 휘청거렸다. 타격 보강을 위해 불펜 김태훈을 삼성 라이온즈에 주고 이원석을 영입하면서 팀 반등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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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4월의 부진을 씻고 5월부터 반등하며 키움의 성적도 올라갔다. 특히 6월에만 14승2무9패, 전체 3위의 성적을 올리면서 9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다.
요키시와 러셀의 부상 이탈로 인해 이안 맥키니, 로니 도슨을 데려오며 팀을 재정비한 키움이지만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이정후가 다쳤고, 남은 후반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 확실시 된다. 40승2무47패로 8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5위 롯데 자이언츠(39승41패)와 2.5게임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후반기에 승부를 걸어볼 만했지만 이정후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키움으로선 힘든 여정을 치러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