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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베어스 역사를 새롭게 쓴 이승엽 감독 앞으로 '더위'를 날릴 선물이 도착했다.
이 감독은 하루 전인 25일 두산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지난 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1연승을 달리면서 두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에서 10연승 고지를 밟았던 감독은 2000년 김인식 감독과 2018년 김태형 감독. 모두 두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이 감독은 커피차 이야기에 "두산에서 커피차를 받은 건 처음이다. 지인이 보내주셨다"라며 "아이스티 한 잔 마셨다"고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커피차에는 '누가 뭐래도 우리 베어스는 간다~ 한국시리즈!!!'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감독은 "아직 60경기 넘게 남았다"고 웃었다.
한편, 두산은 26일 선발투수 곽빈을 앞세워 연승 잇기에 나선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호세 로하스(우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