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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원정 도중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2군에 내려갔다.
선수단 주장인 한유섬은 올 시즌 부상 방지를 위해 타격폼 수정을 했다가 다시 회귀하는 과정에서 깊은 슬럼프를 겪고 있다. 25일까지 시즌 타율이 1할8푼4리(185타수 34안타)에 불과하다. 스스로 고민이 많고, 지난 6월 한 차례 2군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좋았던 감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또 골절 부상에서 복귀한 하재훈의 활약도 영향을 미쳤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이어 최지훈, 하재훈 그리고 추신수, 김강민까지 번갈아가며 외야 수비를 하고있는만큼 한유섬에게 추가적인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계산이다.
임준섭 역시 2군에서 재조정 기간을 갖는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 엔트리에 좌완 투수가 너무 많기도 하고, 준섭이가 그동안 정말 잘해줬는데 최근 페이스가 조금 꺾여서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2군에서 다시 준비를 잘하면 다시 부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