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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제구 난조를 보인 선발 김동주를 조기 교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승률 1리 차이로 3-4위로 나뉘었다. 두산은 46승42패1무(승률 5할2푼3리)로 3위, KT는 47승43패2무(승률 5할2푼2리)로 4위였다. 상대전적도 4승4패1무로 동일하다.
두산은 김동주, KT는 배제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투수 모두 초반 난조를 겪었지만, KT가 배제성을 그대로 밀어붙이며 5회까지 맡긴 반면 김동주는 빠르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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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에서 볼카우트 0-2에서 연속 슬라이더를 던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미 두산 불펜에선 1회부터 최승용이 몸을 풀고 있던 상황. 이승엽 감독은 결국 김동주의 교체를 결정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되지 않으며 조기 교체를 자초했다. 3이닝 65구, 3피안타 5사사구 2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김동주로선 5월 24일 잠실 두산전(5이닝 무실점) 이후 5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