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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타자이자 팀 리더인 양의지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선발투수 최원준도 부상으로 가동할 수 없다. 그런데도 두산 베어스는 강했다.
더구나 삼성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매우 좋다. 후반기 팀 타율 3할3푼2리로 전체 1위를 했다.
그런데 임시선발 최승용이 강력한 삼성 타선을 5⅓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봉쇄했다. 5대3 승리를 이끌고 시즌 3번째 승리를 올렸다. 지난 5월 13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87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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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타격 1위 양의지가 빠진 타선도 삼성 선발 최채흥을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시원한 홈런으로 출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최채흥이 던진 시속 135km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2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2009년 9월 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14년 만에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두산은 2번 김재호가 안타를 때리고 상대실책을 엮어 1점을 추가했다. 2-0.
4회말 2사후 두산 타선이 다시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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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