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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행운의 노게임으로 1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그 경기가 뒤로 밀린 것은 KIA에게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다.
김 감독은 "연기된 경기를 보면 우리가 잔여 경기를 매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선발들이 계속 로테이션을 돌아야 한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기간이라 이의리와 최지민 최원준이 빠져서 힘든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다른팀보다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 있는 불리한 점이 있는데다 선발 이의리와 불펜 최지민, 톱타자 최원준 등 아시안게임 멤버가 KIA에 꼭 필요한 멤버들이라 이들의 이탈이 전력 약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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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순위 싸움도 중요하지만 대표 선수 3명 없이 치러야 하는 아시안게임 기간이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복안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이의리를 대신할 선발 투수에 대해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을 준비 중이다. 현재로선 황동하나 김재열 김건국이 선발 후보다"라면서 "9월 1일에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기 때문에 불펜 데이로 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최지민의 대체 선수로는 같은 왼손 투수를 꼽았다. 김 감독은 "1군에 왼손 투수 3명이 있다. 김대유도 그때는 자기 몫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곽도규도 있으니 왼손 투수들이 메워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다른 팀들도 아시안게임 동안 주축 선수들이 빠지지만 KIA는 치러야할 경기수가 많기에 더욱 불리하다. 그 고비를 넘겨야 KIA의 5강이 보인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