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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시 시간이 1시간 늦춰지더니, 1시간 45분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날씨로 인한 부득이한 상황이 원인이 아니었다.
이동일에 라쿠텐 선수단의 유니폼 등 장비가 늦게 도착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선수단 용품을 실은 트럭이 후쿠오카를 출발한 센다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속도로가 사고로 정체가 발생했다. 교통상황이 악화돼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일본언론은 경기 개시가 1시간 이상 지연된 것은 전대미문의 사태라고 했다.
상대팀인 오릭스는 전날(1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즈와 원정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센다이로 이동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