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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해왔던 대로다."
지난 9일 광주 LG 트윈스전이었다. 6회말 이창진이 3루수로 나섰다. 김도영이 유격수, 박찬호가 2루수를 맡았다.
이창진이 1군에서 3루수로 출전한 건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롯데 시절에는 내야수였지만, KT 위즈를 거쳐 KIA 유니폼을 입으면서 외야로 자리를 옮겨 뿌리를 박은듯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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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은 캠프 때부터 3루, 2루, 외야수까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준비했다. 원래 내야수 출신 아닌가. 준비는 해놨었다."
'내야수 이창진' 카드가 자주 쓰일 상황은 아니다. KIA는 전날 최정용을 콜업해 내야를 보강했다. 다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정도는 열어놓았다.
지난달 7일 햄스트링 파열로 이탈했던 황대인도 최정용과 함께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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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날 롯데전 패배로 44승45패를 기록, 5할 승률이 깨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는 2경기 반차이로 벌어졌고, 7위 롯데와의 차이는 1경기반으로 줄어들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