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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토론토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1회초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 처리한 뒤 니코 호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안 햅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브랜든 벨트가 실책을 저질렀다. 평범한 땅볼 타구에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류현진은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흐름을 끊었다. 2사 1,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익선상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2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스즈키 세이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실점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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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줬다. 스완슨과 스즈키, 패트릭 위즈돔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토론토는 4회말 게레로 주니어와 바쇼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은 5회초 닉 마드리갈과 미겔 아마야를 차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모렐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토론토는 6회초 제네시스 카브레라를 구원 투입해 불펜을 가동했다. 7회는 제이 잭슨, 8회는 에릭 스완슨이 책임졌다. 토론토는 8회말 3점을 보태 컵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초에는 네이트 피어슨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