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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 이 안타가 1경기만 일찍 터졌더라면...
김하성은 1회부터 2루타를 치며 전날 기록 달성 실패에 대한 분을 풀었다. 이번 시즌 17번째 2루타.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시즌 65번째 득점. 1번타자로 출전하기 시작하며 득점 기록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김하성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멀티출루는 시즌 55번째 기록이었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출루로 시즌 타율을 2할8푼6리로 유지했다. 김하성은 하루 전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17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16경기 연속 안타로 2013년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시절 세운 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경기 안타만 더 기록했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새 역사를 쓸 뻔 했는데 실패했고, 곧바로 다시 안타를 쳐내며 무안타가 실력 문제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