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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시즌 내내 삼성 라이온즈 발목을 잡고 있는 줄부상 악령.
하지만 연습 도중 부상으로 급히 내야수 김영웅으로 교체했다. 엔트리 통보 직전이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문용익 선수가 올라왔는데 훈련 중 어깨 쪽이 안 좋다고 해서 교체했다. 이재현 선수 어깨 상태가 완전치 않아 내야수 1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이 급하게 대체 콜업된 이유.
삼성은 올시즌 내내 릴레이 부상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최하위권으로 추락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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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후반기 20경기에서 10승1무9패로 5할승률을 넘기며 후반기 5위를 달리고 있다. SSG(9승9패)보다 높은 승률이다. 키움을 끌어내리고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9위가 목표가 아니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한 총력전 태세다.
지난 13일 인천 SSG전에서는 보물 유격수 이재현을 잃을 뻔 했다. 슬라이딩 캐치 중 좋지 않았던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했다. 다행히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 염증 증세가 있어 2,3경기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더는 부상선수가 나오면 안된다. 100경기를 치른 시점. 마지막 44경기 스퍼트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은 상대팀 뿐 아니라 부상악령과도 싸우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