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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돌다리도 두드려 가며 건넌다.
오지환은 LG 공-수의 핵이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점. 이 시점의 장기이탈은 개인이나, 팀 모두에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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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후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있다. 시즌 초 오지환의 복사근 손상 이탈 때 소리 없이 메워준 현재 1등을 달리고 있는 팀의 으뜸 공신. 유격수 훈련을 소화한 정주현도 있다.
하지만 많이 회복한 오지환은 근질근질 하다. 이날도 그라운드에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이 소식을 들은 염 감독은 "오지환은 어지간히 아파도 경기를 하려고 하는 선수다. 조절해 줘야 한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 팀에는 그런 선수가 많다. 김현수 박해민도 마찬가지"라며 대견해 했다. "그래도 이번주는 조심해야 한다"며 귀한 몸 캡틴의 자제를 당부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민성(유격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은 케이시 켈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