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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는 하주석, 2루수는 이도윤."
기존의 주전 2루수 정은원이 외야에 있던 문현빈을 내야로 불러들였다. 붙박이로 출전중이던 정은원이 선발에서 빠지고, 문현진이 1번-2루수로 뛰고 있다. 외야 수비에 부담이 컸던 문현빈은 주 포지션인 2루로 옮긴 뒤 공격이 더 좋아졌다. 1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 2루수로 나서 6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에서 때린 안타 6개 중 4개가 2루타다.
이도윤은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11안타, 타율 5할2푼4리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수비에 강점이 있는 유격수였는데 타격까지 하주석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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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수비 파트 요청으로 자리를 바꿨다. 문현빈의 2루 수비를 살펴봤는데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다. 바운드를 처리할 때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다.
문현빈은 고교시절 2루수로 뛰었다. 수비가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마와 프로는 수준차가 크다. 타구 속도부터 달라 적응까지 경험이 필요하다. 더구나 올 시즌 주로 중견수로 나갔다. 훈련 때 내야 수비연습을 병행했다고 해도 프로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17일 NC전 후반에도 하주석이 유격수로 들어가고, 이도윤이 2루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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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