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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임창민이 6년 만에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여전히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고, 2022년 겨울. '친정' 키움이 손을 내밀었다.
5월 중순부터 마무리 투수로 나섰던 임창민은 꾸준하게 세이브를 쌓아갔다. 지난 6월4일에는 개인 통산 10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맏형으로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는 임창민의 20세이브 기록을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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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움은 김태진(2루수)-김혜성(지명타자)-도슨(좌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주성원(우익수)-이주형(중견수)-전병우(1루수)-김시앙(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10일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안우진. 안우진은 최고 156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24개) 커브(14개), 체인지업(10개)를 고루 섞어 롯데 타서늘 6이닝 4안타 4사구 3개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안우진에 이어 김재웅(1이닝)-문성현(1이닝)-임창민(1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온 김준완이 3안타 경기를 했고, 도슨도 2안타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5회 2사 2,3루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2타점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열흘 만에 등판한 안우진이 힘든 상황에서도 6회까지 좋은 투구를 해줬다. 이닝 거듭할수록 안정감 찾으며 에이스다운 면모 보여줬다. 불펜진도 실점 없이 맡은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이어 "타선은 중간에 투입된 김준완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가져왔고, 6회 김동헌이 결정적인 쐐기포 한방을 터드렸다"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20일 선발투수로 신인 오상원을 예고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