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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흑마구'로 신시내티 레즈 타선을 농락했다.
류현진은 2회말 수비 실책 때문에 2점을 줬을 뿐 별다른 위기 조차 없었다. 1회와 4회는 삼자범퇴, 3회에는 볼넷 1개만 허용했다.
그나마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5회말이 고비였다. TJ 프라이들과 루크 마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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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 2루에서 상대한 데 라 크루즈는 공 3개로 끝냈다. 초구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가장 바깥쪽에 걸쳐 크루즈는 방망이를 낼 수 없었다. 2구째 88.2마일(약 141km) 하이 패스트볼에는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리고 66.8마일(약 107.5km)짜리 느린 커브가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면서 스트라이크존에 뚝 떨어지자 크루즈는 꼼짝 못하고 서 있었다.
류현진은 9-2로 리드한 6회말 헤네시스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경기 1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