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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프로 무대에 들어온 지 한 달 밖에 안되는 투수가 더블A로 파격 승진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9일 뒤 사이닝보너스 92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루키리그와 싱글A를 거쳐 더블A로 신분이 급상승한 것이다.
프로 무대에서 겨우 3경기를 던졌을 뿐이다. 루키리그에서 1경기, 싱글A에서 2경기를 각각 선발로 소화했다. 3경기에서 총 4이닝을 던져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기록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입단 계약을 할 당시 "스킨스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높은 레벨의 리그로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었다.
MLB.com은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 전체 3위에 올라 있는 21세의 스킨스는 싱글A에서 2경기를 던졌을 뿐이지만 파이어리츠 구단은 승격시켜야 할 이유를 충분히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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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가 더블A에서 얼마 동안 머물 지는 알 수 없으나, 오는 9월 엔트리 확대 때 메이저리그로 전격적으로 승격 통보를 받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 중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피츠버그는 이날 현재 55승69패로 포스트시즌을 이미 포기한 상황이다. 최근 리빌딩을 기조로 팀을 운영해 온 만큼 톱클래스 스킨스에게도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