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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위닝 시리즈로 주말 3연전을 마쳤다.
삼성은 김성윤(지명타자)-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2루수)이 선발로 나섰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수환(1루수)-김시앙(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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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정찬헌의 대체 선발로 나선 김선기가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이 2회말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전날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시작은 만루홈런의 주인공 오재일.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류지혁의 희생번트와 이재현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3회말에도 냈다. 1사 후 김현준의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안타, 강민호의 적시타가 차례로 이어졌다. 이어 피렐라의 땅볼 때 구자욱이 홈을 밟았고, 오재일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피렐라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탠 삼성은 6회말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류지혁의 볼넷과 이재현의 진루타, 김지찬의 안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성윤의 안타에 이어 김현준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냈고, 구자욱의 안타로 8-0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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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상민이 내려가고 홍정우가 올라왔다. 도슨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휘집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주형의 스리런 홈런이 이어졌다. 점수는 5-8. 이후 임병욱의 볼넷과 김수환의 내야안타, 김시앙의 적시타로 두 점 차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삼성은 8회에만 이상민(0이닝 3실점)-홍정우(⅓이닝 2실점)-이승현(⅓이닝 1실점)-김태훈(⅓이닝 무실점)을 투입하면서 진땀을 뺐다.
키움의 추격은 8회에 그쳤다. 삼성은 9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