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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치명적인 연속 실책 2개에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을 다 해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호세 라미레스에게 좌월 솔로 홈럼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스카 곤잘레스를 삼진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라몬 로리아노를 2루 뜬공으로 잡아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겨 화답했다. 3회초에는 1사 3루 위기를 극복했다. 콜 칼훈을 좌익수 뜬공,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정리해 순항했다. 곤잘레스를 내야 땅볼, 로리아노를 중견수 뜬공, 안드레 지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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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4회말 2점을 보탰다. 슈나이더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대니 잰슨과 맷 채프먼이 연속 안타를 터뜨린 뒤 산티아고 에스피냘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5-1로 리드한 5회초, 1사 후 타일러 프리먼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캠 갤러거와 마일스 스트로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침착함을 유지했다.
문제는 6회였다. 무사 1루에서 라미레즈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수 채프먼이 공을 놓쳤다. 병살타성 타구였지만 실책으로 인해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았다. 류현진은 무사 1, 2루에서 곤잘레스에게 다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에스피냘이 공을 빠뜨렸다.
무사 만루가 되자 토론토는 이미 가르시아를 구원 투입했다. 가르시안은 로리아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들여보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솎아내 리드를 지켰다.
토론토는 7회말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