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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가 잦아들어 열리는가 했지만 계속 비가 내리며 결국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3연전은 두산과 LG 모두 부담스러운 경기. 둘 다 연패 중에 만나게 됐다.
두산은 최근 4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탔다가 SSG 랜더스에 2연패를 당하며 5위 자리를 KIA에 내주고 말았다. 두번 다 불펜이 무너진 것에 충격이 컸다. 26일엔 5-3으로 앞서다가 8회초 3점을 허용해 5대7로 역전패했고, 27일엔 9회말 SSG 마무리 서진용에게 첫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승부에 들어갔지만 10회초에 마무리 정철원이 무너지며 5대8로 패했다. 두산은 최근 마무리를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바꿨지만 정철원도 마무리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과 LG 모두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어느 한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나머지 한팀은 연패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8승2패로 LG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LG는 이정용,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었다.
한편 광주 NC-KIA전, 인천 키움-=SSG전, 대전 롯데-한화전, 수원 삼성-KT전도 모두 우천 취소됐다. 삼성-KT전은 예비일인 9월 19일로 편성됐고,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추후 편성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