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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다."
최악의 시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전반기 중반까지 상위권을 달리던 팀이 갑자기 추락했다. 설마했는데 7위까지 내려와 중위권 경쟁에서도 밀린다. 최근 7연패에 빠졌다. 압박에 시달리던 래리 서튼 감독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이종운 수석코치가 갑자기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롯데는 29일 현재 108경기에서 50승58패, 승률 4할6푼3리를 기록중이다. 5위 KIA 타이거즈에 5경기 뒤졌고, 8위 삼성 라이온즈에 2.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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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은 "서튼 감독을 만나 잘 못 모셔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수석코치로서 보필을 못한 책임이 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이야기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반등할 수 있을까.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