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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기 초반 이야기한 부분이 잘됐다."
지난 4월과 7월에 1군에 올라와서는 10경기 나와 19⅔이닝을 던져 경험을 쌓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호투 비결에는 지난해 1차지명으로 입단한 포수 박성재와의 환상 호흡이 있었다.
이준호는 "어제(1일) 경기를 보면서 상대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을 많이 보고 들어오는 것 같아서, 경기 전부터 (박)성재와 카운트 공략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경기 초반 이야기 한 부분이 잘 되어서, 그 뒤에 이닝을 편하게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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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이어 "많은 경기를 나서면서 상대 타자에 대한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된 것 같다. 최근에는 직구든 변화구든 상대 타자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자신 있는 공을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생각도 하는 것 같다. 위기 상황에도 타이밍의 변화를 가져가보면서 타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연습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퓨처스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1군 무대를 밟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이준호는 한 단계 더 성장해갓다. 이준호는 "프로 첫 시즌을 보내면서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그 속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루틴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컨디션에 상관없이 반복적인 루틴을 해야겠다고 제일 먼저 생각했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항상 준비를 확실하게 해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준호는 "나의 장점인 자신있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올해 목표이자 내년 목표이다. 올해의 경험으로 내년 시즌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