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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최승용(22)이 예정보다 빠르게 돌아온다.
지난달 8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 안착 기대를 모았지만, 휴식이 불가피했다.
지난 3일 불펜 피칭을 한 최승용은 5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통한 최종 점검을 했다.
부상이 있던 건 아니었다. 두산 관계자는 "원래 10개의 투구수를 예정했다"고 설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가 나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원래 금요일 삼성전 등판 예정이었는데, 내일 휴식 후 7일에 곧바로 나온다. 오늘 여유있게 던지고 상태가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굉장히 좋은 피칭을 했다. 손만 괜찮으면 좋은 피칭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더 밀리면 힘들 수 있다고 본다. 지금 KIA와 3경기 차다. 여기서 더 밀리게되면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박신지는 8~10일 잠실 삼성전으로 등판이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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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김)강률이도 컨디션이 좋고 (이)영하도 어제(4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차근차근 좋아지는 단계다. 기존에 (김)명신이, (박)치국이, (홍)건희, (정)철원이에 강률이와 영하까지 있다면 불펜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주 뒷문이 무너졌지만,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이번 6일 동안 7경기가 올해 중 가장 중요할 수 있으니 힘들어도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