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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안타를 쳐도 기대는 가득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타율 2할7푼1리로 샌디에이고를 이끌고 있다'고 김하성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확실하게 달라진 위상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2할 중후반대의 타율과 함께 17홈런 34도루를 기록하면서 팀 내 주축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아시아 역사 최초로 20홈런-40도루까지 넘보는 타자가 됐다.
삼진 3개를 당했지만, 이제는 부진보다는 다시 치고 나가기 위한 시간으로 바라보는 시선까지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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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채스 매코믹이 다이빙캐치를 하면서 초기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그라운드에 먼저 공이 닿았다는 것을 확인하며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이 안타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비록 팀이 2-12로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지만, 김하성은 잘 맞은 타구를 연속해서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안타 침묵에도 기대는 여전했고, 김하성은 그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