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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력 개편에 돌입한 키움 히어로즈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모기업 지원 없이 운영되는 자생형 구단 키움. 유망주 육성과 활용이 숙명인 팀이다. 트레이드 영입, 신인 지명으로 전력을 키워왔다. 올해는 상위 지명권을 대거 얻으면서 목표가 보다 명확해진 모습이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앞서 지명권을 얻는 과정에서 "우리는 좋은 유망주를 많이 모아야 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위로 시즌을 마친 키움의 지명 순서는 9번째. 1라운드에선 8번째(LG) 순번에 이어 연속으로 2명 지명이 가능하다. 2라운드에선 6번째(KIA) 픽 이후 KT, LG의 지명을 기다렸다가 다시 선수를 선택할 수 있고, 3라운드에선 4번째(삼성) 지명 후 다시 9번째 순번에서 또 1명의 선수를 지명한다.
박병호 강정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안우진 등 키움 주축 선수들은 성장 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 한 바 있다. 과연 이번 드래프트에서 영웅군단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