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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투수' 맥스 슈어저의 벽은 높았다. 류현진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 개인적인 경기 내용은 긍정적이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5이닝을 초과해서 책임진 경기가 없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적은 2차례 있었지만 모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하지만 이날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홈런을 맞은 4회가 옥에 티였다. 무사 1루에서 우타자 로비 그로스먼에게 던진 몸쪽 85.7마일(약 138km) 커터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보더라인 피칭까지는 아니어도 가운데 몰린 공도 아니었다. 그로스먼이 잘 치긴 했지만 구위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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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0-3으로 뒤진 7회 지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류현진 개인 패전과 별개로 토론토는 텍사스에 2연패를 당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와일드카드 순위 2위를 텍사스에게 내주면서 3위로 주저앉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